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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놓칠라'…시중은행 오픈뱅킹 경쟁 본격화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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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다음달 중순부터 확대 시행됩니다. 대형은행들의 '집토끼 지키기' 경쟁이 치열한데요, 대출이나 예금 등 기본적인 은행 기능만 하던 모바일 뱅킹에 생활금융 서비스를 추가해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석지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오픈뱅킹 시범 운영에 맞춰 출시된 신한은행 뱅킹 앱 '쏠'의 자산관리 서비스.

다른 은행 계좌잔액 조회부터 부동산과 자동차 등 기타 자산현황까지 한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월별 지출 내역과 신용카드로 얼마나 썼는지도 보여줍니다.

예금이나 대출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투자나 지출관리 등 생활 편의에 초점을 맞춘 '생활금융' 서비스입니다.

하나은행도 뱅킹 앱 '하나원큐'에 자산관리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업체 선정 공고를 냈습니다.

오픈뱅킹 시행으로 편의성이 좋은 앱으로 고객이 이동하는 '금융 노마드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금융권 관계자(음성변조): '우리나라에 이미 주거래은행이 개념이 별로 없잖아요. 그냥 싼 금리의 은행들 찾아다니고 그런 게 더 크고 이미 은행에서 사실상 송금 목적으로 놔두는 금액이 얼마 안 되는 상태여서….]

다음달에는 토스나 뱅크샐러드 같은 140여개 핀테크사들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뱅킹 플랫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자산관리 앱인 뱅크샐러드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동안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 계좌 조회가 가능해집니다.

사실상 은행과 핀테크 업체가 동일 선상에서 경쟁을 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은행과 은행의 간의 경쟁을 넘어 은행과 핀테크, 핀테크와 핀테크 간 경쟁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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