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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한국타이어 이어 효성·미래에셋·아모레 ,금호까지...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사정한파에 재계 '초긴장'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19/11/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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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효성그룹과 미래애셋, 아모레, 금호그룹 등도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를 받아온 상황이어서 검찰수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경영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연말에 갑자기 불어닥친 사정한파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1) 어젯 밤 조현범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 대표가 구속이 됐습니다. 어떤 사유인가요?

= 어제 오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심사 결과는 밤 10시에 나왔는데요. 구속이 확정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현범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약 5억원을 받은 배임수재 혐의와 계열사 자금 2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이자, 총수의 둘째 아들인 조현범 회장이 협력업체로부터 10년간 뒷돈을 챙겼다는 것이 다소 충격적입니다.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대표는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함께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을 각각 19%씩 보유하고 있으며,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습니다.

2) 사정당국이 한국타이어그룹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보고 있나요?

= 검찰이 수사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진행된 국세청 세무조사 때문입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적발된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올해 1월부터 관련내용을 수사 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검찰은 갑을 관계를 이용해 상납을 받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에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는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 혐의는 없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영장을 청구한 배임수재, 횡령 혐의 이외에도 탈세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해 공정위가 들여다보고 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부분 기업들은 일감 몰아주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규제 대상 계열사가 오히려 5개가 늘었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사익편취규제 대상 기업은 14개로 효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또 과도한 브랜드 사용료, 계열사 헐값매각, 하와이 콘도 매입을 통한 불법 증여 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연말 사정당국의 칼날이 매섭습니다. 검찰이 어제 효성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과 관련해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점을 압수수색 했다면서요?

=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점과 효성투자개발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효성그룹이 증권사 장외파생상품을 통해 총수 일가의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수사입니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조현준 회장 등 관련자와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조현준 회장은 2014년 개인회사인 갤럭시아일렉트릭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자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투자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그때 부실회사 자본확충을 위해 효성투자개발 등 계열사들이 동원됐다고 공정위는 판단했습니다.

4) 또 미래에셋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도 마무리 단계라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에셋 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그룹 총수인 박현주 회장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결론 내리고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는 마무리가 됐고 심사보고서를 미래에셋 측에 보내 소명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가 되면 전체 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는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그룹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포시즌스 호텔, 골프장 블루마운틴컨트리 클럽 등의 임대 관리 수익을 지주사인 미래에셋컨설팅에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 일가가 91.8%을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입니다.

5) 기업 수사와 관련한 소식이 굉장히 많네요. 이밖에 다른 기업들도 검찰수사 대상에 올랐거나 오를 걸로 예상된다구요?


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과 SPC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에 대한 제제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SPC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습니다.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정상 가격을 지급한 혐의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회사 에스트라 매출액의 80% 이상을 내부 거래로 몰아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PC 역시 총수 일가가 최대 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대해 매출의 90%를 내부 거래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이 거래 상대방에게 계열사인 금호고속에 투자하게 함 것이 불공정 내부 거래라고 판단하고 박삼구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금호측에 발송한 상태입니다.

전원회의를 거쳐 검찰고발을 결정하면 곧바로 검찰수사로 이어질텐데요.

재계에선 미중무역분쟁과 국내불경기 등의 영향으로 가뜩이나 경영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왜 갑자기 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줄을 잇는지 모르겠다며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들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또 해를 넘기지 않기 위해 그동안 묵혔던 제제를 한번에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권순우기자

soonwoo@mtn.co.kr

상식의 반대말은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주의자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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