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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2020년 올림픽 유산 사업 본격화 할 것"

2020년 주력 사업으로 이모빌리티, 삼척 액화수소 등 발표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의회)22일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제286회회 도의회 정례회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2일 제28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를 '2020년도 예산안'심의 요청과 2020년 도정 방향 및 주요 시책에 대해 시정연설을 했다.

이날 최 지사는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의 유산을 잘 계승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였다. 올림픽 유산 중 첫 번째 자산은 평화였다"며 " 2020년에는 올림픽 유산 사업을 본격화 할 것" 이라고 발혔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평화에 기여했다는 자부심과 70년 분단의 고통 속에서 평화를 올림픽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안도감을 갖게 됐다"며 "그러나 올해 판문점 회담이 끝난 뒤부터 분위기가 빠르게 냉각됐다. 지금은 거의 모든 대화와 교류가 단절된 상태에서 정치 군사적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관계의 돌파구로서 그리고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 또 우리 도민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금강산 관광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의 두 번째 유산은 철도와 도로의 건설 그로부터 생겨난 기업 경쟁력이다. 한국전쟁 이후 강원도는 교통 인프라 건설에서 늘 후순위로 제외됐다. 올림픽을 치르면서 기본적인 철도와 도로 항만을 갖추게 됐다. 이 인프라들로 교통 물류비가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최 지사는 새로운 사업으로 전기 자동차 생산과 삼척 액체 수소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등을 꼽았다. 이외 도의 관광 인프라로 속초항을 22만 톤급 크루즈, 플라이 강원 국제선 운항 등을 강원도 관광산업을 제시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 유산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2021년 국제청소년동계스포츠대회를 착실히 준비하겠다. 2024년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를 유치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올해 출범한 평창기념재단과 평창 평화포럼, 평창 평화영화제 등 보완·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인구문제 관련해 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 평화지역이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이전으로 군 장병이 줄어들고 있어 다음 달에 국방부 장관과 평화지역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협약을 맺어 상설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군 장병들이 음식점과 숙박업소에서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강원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을 정책으로 채택한바 있다.

특히 DMZ 관광을 위해 접근성 개선 및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확대, 해외 홍보를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광 지역은 강원랜드의 변신 필요성을 제기했다. 단순한 도박 기업에서 벗어나 카지노 외 문화 예술 공연이 함께하는 가족형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인센티브와 도비 보조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일자리 관련해서는 강원도일자리재단이 설립해 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컨트롤타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 지사는 "일자리 안심공제는 노측에게는 실질임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사측에서는 우수 사원들이 장기근속이 보장되기 때문에 경영의 안정성이 높다"며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사회 보험료 지원, 1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 노란 우산 공제 지원을 비롯해 사회 안전망이면서 동시에 일자리 정책이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지사는 2020년도 예산안도 발표했다. 2020년 예산안은 4587억원 늘어난 6조 8519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776억 원 증가한 5조 364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의료급여 국고보조금 확대로 올해보다 250억 원이 증가한 4683억 원이다. 도 운용 기금은 집행액이 늘어 올해보다 1439억 원이 줄어든 1조 196억 원이다.

도는 일반회계 예산은 기업 지원과 지역개발, 농림해양수산, 과학 기술 등 경제 활성화에 전체 예산의 25.3%인 1조 3606억 원, 사회복지와 교육 분야에 41.9%인 2조 2475억 원, 문화․관광, 환경 분야에 11.8%인 6330억 원, 안전과 공공질서 분야에 2.9%인 1540억 원, 일반 행정과 예비비 그리고 기타 분야에 18.1%인 9689억 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 4433억 원 보다 5.6% 늘어난 4683억 원으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507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49억 원, 의료급여기금운영 특별회계 3331억 원, 소방안전 특별회계는 796억 원이다.

기금은 올해 1조 1635억 원 보다 12.4% 줄어든 1조 196억 원으로 중소기업육성에 1040억 원, 비축무연탄관리 882억 원, 폐광지역개발기금 803억 원을 비롯한 10개 통합관리기금에 3534억 원을 편성했다.

개별기금으로 운용하는 농어촌진흥기금에 538억 원, 지역개발기금에 6124억 원을 반영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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