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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 '불똥'...저축은행 업계 곤혹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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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상상인저축은행에서 불거진 전환사채(CB) 담보대출 문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주요 먹거리 중 하나인 주식담보대출까지도 규제 도마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상상인저축은행은 경영권이 바뀐지 1년이 지나지 않은 M&A기업에 대한 전환사채 담보대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무자본 M&A 자금줄로 악용될 수 있다는 그간 지적을 이번에 수용해 전면 중단한데는, 최근 금감원 징계에 검찰 압수수색 등의 압박이 이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상상인저축은행이 전환사채 등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해당 회사의 5% 이상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지난달말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금감원이 의뢰한 사건 수사를 위해 지난 12일 경기 성남의 상상인저축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위는 상상인의 조치와 별개로 전환사채 담보 대출을 제한하는 규제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는 저축은행이 내규에 따라 전환사채 담보대출을 하고 있는데, 감독규정 등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식담보대출도 함께 직접 규제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재 금융당국은 주식담보대출 비중을 자기자본의 150% 이내 수준으로 가져가야한다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증권계 저축은행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상상인과 유진, 키움저축은행 등 37개 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9월 중순 기준 4,165억원에 달합니다.

내년엔 예수금 범위 안에서 대출금을 운용토록 하는 예대율 지표 도입도 이미 예고돼있어 갑작스런 규제강화 움직임에 저축은행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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