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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지방선거 민주진영 압승 가능성…투표율 역대 최고 71%

오전 4시 기준 범민주 연합 207명 당선자 확정…친중파 18석 불과
조은아 기자

홍콩 민주화 시위 이후 첫 투표인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의 압승 가능이 높아지면서 시위대의 동력이 다시 강해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 기준 범민주 연합에서 207명의 구의원 당선자를 확정했다. 친중파는 18석에 불과했다.

홍콩 구의원 선거일인 24일 오후 홍콩 주룽 공원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번 선거는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으며 사상 최대 규모인 1,104명이 입후보했다. 기존엔 친중파 진영은 절대다수인 327석의 의석을 차지했고,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고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413만 명의 유권자중 약 294만 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71.2%를 기록했다.

초반 개표 결과, 민주진영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어 추세대로라면 이번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친중파를 누르고 구의원 의석의 절대다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홍콩의 구의원선거는 홍콩 행정장관 선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직접선거가 아니라 1,200명가량의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이뤄진다. 선거인단은 산업금융, 전문직군, 농업노동사회종교계, 정치권 등 4개 클러스터로 나눠 각각 300명씩을 배정되는데, 이중 정치권에 배정된 300명중 구의회 인원이 117명이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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