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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8조원 잭팟, 중국·일본 경쟁 뿌리쳤다…유라시아 선주는 러시아 유력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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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중공업이 올해를 한달여 앞두고 1조8천억원에 달하는 LNG운반선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선주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연내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있던 러시아의 쇄빙 LNG운반선 추가 계약이 진행됐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예상보다 적은 발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조선업계의 효자 상품은 역시 LNG선이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늘(25일) 유라시아 선주와 1조8천억원에 달하는 LNG운반선 수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발주처와 계약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북극(Arctic) LNG-2차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운반선의 추가 발주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즈베즈다와 쇄빙 LNG운반선에 대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초기에는 기술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이후 발주되는 물량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공동 건조할 수 있도록 타진해왔는데, 실제 계약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아직 러시아 국영 개발은행의 위원회 승인이 나지 않아 계약 조건 등이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업계 관계자 :
보통 이사회 승인도 (결정되지 않은 부분도)있고 이렇게 (조건부 계약이)되는데 이 건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건부 계약이라고 표현한거라고 하더라고요.]

러시아 북극 LNG-2차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 외에도 중국의 후동중화조선과 일본의 이마바리 조선이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LNG선의 건조 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실적은 69억 달러까지 늘어났고, 올해 수주목표의 88%를 채우게 됐습니다.

세계 발주량의 90% 이상을 휩쓰는 LNG선의 건조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조선업계가 연말까지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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