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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성장' 공식화…한은 금리인하 시점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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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9일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와 연간 경제성장률을 함께 발표합니다. 1%대 성장이 기정사실화 돼 있는데, 이미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당장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들어 7월과 10월,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지자 한은이 경기 부양을 뒷받침하고 나선 것입니다.

금리가 역대 최저인 1.25%까지 떨어졌지만 추가 인하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한은도 "아직 정책 여력이 남아 있다"며 금리를 더 낮출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오는 29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인하 결정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고용과 생산 등 일부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지난 금리 인하 효과를 더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다음달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은 금통위원들도 "지난 두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2차 서명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기 때문에 당분간은 (금리인하) 소수의견도 사실상 그렇게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분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2%대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예상대로라면 1%대 성장이 공식화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10월 금통위 당시) : 앞으로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지난 7월의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관건입니다.

한은이 기존 2.5%였던 2020년 성장률 전망을 더 낮추면 우리 경제는 2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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