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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퓨처포럼 SFF] “세계화는 종말이 아니라 진화…일하는 방식부터 바꿔야”

임장균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4차 산업혁명, 신글로벌라이제이션’
김태환 기자

임장균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퓨쳐포럼(Seoul Future Forum)’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은 종말이 아니라 형태를 바꿔 진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사업모델을 도입해 변화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임장균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가 27일 '헤게모니 전쟁:떠오르는 한국'을 주제로 열린 SFF 포럼에서 “글로벌소비자 변화, 디지털기술 변화, 국제정세 변화로 기존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모델로 새로운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장균 파트너에 따르면 세계화 기조는 2000년대 중국의 세계시장 참여와 더불어 경제 시스템의 활성화로 부흥기를 맞았지만 최근 3년간 침체기에 빠졌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통해 유럽연합(EU)을 탈퇴했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으로 세계화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 파트너는 “현재 국가 간 협력이 약화되고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만연한게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소비자들의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종말이 아니라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들은 그 어떤 때보다도 연결돼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커뮤니티로 정보 습득과 공유한다. 또 AI와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로 종전엔 못했던 시장과 기술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생기며, 지나치게 외부에 의존해야 했던 사업모델에 탈피하는 혁신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넷플릭스와 샤오미가 있다. 넷플릭스는 고도의 고객분석과 맞춤형 콘텐츠 제공능력을 가지고 7년 만에 190개국에 진출, 1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샤오미는 인도에 디지털 커뮤니티와 협업하는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스마트폰 부문 4조 매출 달성에 27% 점유율을 확보했다.

임 파트너는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에 디지털을 접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변화에 협업해 대응하는 파트너십, 상명하복 방식이 아니라 소규모의 날렵한(agile) 방식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새로운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성큼 들어와 있는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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