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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손태승 연임 '촉각'…은행권 CEO '인사태풍'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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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 은행권 CEO의 인사 시즌이 임박하면서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은행들마다 실적이 좋아 연임 여건은 충분한데, 채용비리 혐의와 DLF 사태 등 변수도 많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한금융지주는 이번주 안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엽니다.

조용병 회장 임기가 내년 3월 끝나, 차기 회장 후보 선정 절차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은행과 카드 등 5개 주요계열사 CEO도 후보에 오르지만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입니다.

M&A와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 1,5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려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은행 중심의 DNA 부분이 자본시장 쪽으로 많이 갈 수 있는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내년 1월쯤 1심 선고가 나올 채용비리 재판이 변수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을 빌미로 과거 하나금융에 회추위 절차를 늦출 것을 요구했던 당국이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관건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지주 전환 이후 손 회장은 어려운 자본 여건 속에서도 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 등 계열사 확장에 성공했습니다.

다른 뚜렷한 후보군이 없다는 점에서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습니다.

DLF 사태가 변수인 가운데, 최근 수익률이 호전돼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비금융권이지만 내년 1월 31일로 예정된 농협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가장 많은 대의원을 보유한 영·호남에서 유력 조합장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과반을 득표해야 당선되는 만큼 후보 간 합종연횡 여부가 중요합니다.

농협 계열사 인사에는 중앙회장의 의중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내년 4월 임기 만료인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차기 인선의 경우도 이번 중앙회장 선거 이후 판도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장 임기도 다음달 만료됩니다.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주로 고위 관료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농협은행의 경우 이대훈 행장이 농협은행 첫 3년째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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