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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치 않은 저축은행 주식ㆍ채권 투자...'여윳돈 어쩌나'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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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 저축은행들이 수익 다각화를 위해 주식과 채권투자를 늘려왔는데, 성적표가 신통치 않습니다. 투자성적은 부진한데, 각종 규제로 대출길도 좁아지면서 여유자금이 급증한 저축은행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상반기말 기준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자산 규모은 2,494억원.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식을 취득한 원가 대비 시가가 떨어지면서 주식에서 79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조합에 지분 투자한 비상장 주식과 코스피 주식 등 전체 주식부문 수익률이 -3.2%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던 채권도 -1.7%로 악화됐습니다.

그나마 증시 영향을 덜 받는 대체투자 자산이 많은 펀드 부문에서 수익을 내며 전체 투자손실은 막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저축은행의 유가증권 자산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유진저축은행은 유가증권 자산 규모는 91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40억원이나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유가증권 투자로 손실을 보자 투자 자체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건전성 규제 강화로 신규 대출 취급은 줄이고 대출상황금은 늘어 여유자금은 크게 증가하는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3개월 안에 만기 돌아오는 유동성 부채 대비 유동성 자산을 뜻하는 유동성 비율은 상반기 기준 216.45%로 1년 전보다 두 배나 늘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 전환사채 담보대출 문제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유가증권 담보대출 규제 추가도입까지 검토하고 습니다.

갈수록 강화되는 대출규제에 수익 다변화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저축은행들이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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