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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라벨 꼼짝 마!"…조폐공사, 의류용 보안라벨 기술 선봬

'2019년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설명회' 열려
한국조폐공사, 중기업체들과 만든 9가지 신기술 소개
석지헌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이 28일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설명회'에서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보안 관련 신기술들을 체험하고 있다.


불법 라벨을 붙여 가짜 상품을 진품처럼 판매하는 불법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기술. 지폐 제조에 사용되는 친환경 면섬유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포장재용 지류제품.

한국조폐공사가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9년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설명회'에서는 이처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위변조방지 기술들이 소개됐다.

올해로 6번째인 이날 설명회에선 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 7건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 2건 등 총 9건의 신기술이 공개됐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의류용 보안라벨'은 라벨에 특수용 실을 넣어 공사의 전용 감지기를 통해 진위식별을 가능하게 했다. 섬유 자체가 보안요소기 때문에 위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성현 조폐공사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의류용 보안라벨은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브랜드 보호를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폐 제조에 사용되는 친환경 면섬유를 활용해 플라스틱이나 비닐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용 지류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자원순환성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한 생분해도 95% 이상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적용 분야도 일회용 용기나 컵, 빨대부터 종이 호일류, 고심도 식품 트레이 용기까지 다양하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비닐이나 일회용 포장재 등은 많은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데, 이번 기술 개발로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보호 시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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