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자금세탁방지 '발등의 불'…은행권 시스템정비 '비상'

석지헌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미국 등 선진국들이 금융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중은행들도 관련 시스템 정비에 분주합니다. 국제 수준의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해외에서 천문학적인 벌금을 물 수도 있어서입니다. 석지헌 기자입니다.
[자금세탁 '비상']


[기사내용]
우리은행은 최근 자금세탁 관리감독 범위를 해외 모든 법인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인력도 확충했고 비용도 80억원 가량 확대했습니다.

이준구 우리은행 자금세탁방지센터 부부장 : 저희는 국외 영업점 내부통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컨설팅을 통해 국외지점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장기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테러에 민감한 미국 등 선진국이 금융제재를 확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자금세탁이 금융권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농협은행은 이미 지난 2017년 미국 뉴욕 지점에서 12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강도 높은 자금세탁방지법 시행으로 의무 수준이 상당해진 데다, 관련 제재 대상에 오를 경우 엄청난 벌금과 함께 국제 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하나은행은 본점 차원에서 국내외 전담 인력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과 관련한 고객위험 평가모델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차례 된서리를 맞은 농협은행은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해외지점에 도입했습니다.


전문기업 관계자: (은행권이)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시기는 한 2018년 1월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때부터 CAMS(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라는 전문가 자격증이나 은행 내에서 전문인력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시기라고 보시면…

내년 2월이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국내에서 실시한 상호 평가 결과가 나옵니다.

DLF 불완전판매 사태로 곤경에 처한 시중은행들이 자금세탁 이슈까지 겹치면서 겹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