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기영 장관, 5G 저가요금제 촉구…박정호 SKT 사장 "보편적 서비스 되면 출시"

최기영 과기부 장관-이통3사 CEO 간담회 개최…'5G 투자·통신비 절감' 논의
황이화 기자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3사 CEO 간담회' 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통신비 절감'을 위한 5G 저가요금제 출시를 강조했지만,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미온적 입장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센터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만나 5G 망 투자 확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 가계통신비 등 통신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에 주목했다. 특히 4만원 이하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향후 B2B(기업간거래) 요금제도 지나치게 높지 않은 가격으로 책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관련 이동통신 3사는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네트워크 투자에 노력하고 있어 경영에도 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3사의 5G 요금제가 5만원대부터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3만~4만원 수준의 중·저가 요금제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중장년·청소년 대상으로 4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해 5G 중·저가 요금제 신호탄을 터뜨렸지만, 업계 3위 사업자인데다 일부 계층 대상만을 위한 요금제라 파급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1위 사업자의 전향적 태도가 요구되지만, 박정호 사장은 이날 "망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가입자가 너무 부족하다"며 "중·저가 요금제는 아직 시기상조고 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면 출시하겠다"고 단기일 내 출시 가능성을 일축했다. 11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400만명이다.

5G 중·저가 요금제 확산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내년 5G 서비스 품질은 향상될 전망이다.

올해 이통3사는 5G 망 투자를 위해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8조2,0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 계획을 제시했고, 9월까지 5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연말까지는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이통3사 CEO는 '진짜 5G 서비스'를 구현할 것으로 알려진 28㎓ 대역 망 구축과 관련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실내망과 28㎓ 대역 망 구축 촉진을 위해 해당 망 투자시 3% 세액 공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