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대화면 (옛)잠사공장 굴뚝 30일 철거
신효재 기자
(사진=평창군) |
평창군은 대화중고등학교 맞은편에 우뚝 서있는 (옛)잠사공장 굴뚝을 30일 철거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화면 중심에 위치한 굴뚝은 높이 50m, 지름 3m로 한눈에도 압도되는 규모다.
(옛)잠사공장 굴뚝은 주민들의 주장은 1950년대부터 존재했으며 서류상으로는 1970년대부터 있어 왔다. 굴뚝은 잠사공장에서 시작돼 감자공장 등으로 이용되어 근 50년 이상을 대화면 산업역사가 됐다.
굴뚝 철거는 굴뚝전체를 폭파하는 것이 아니라 굴뚝의 아랫부분을 쳐서 면사무소 방향으로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기 대화면장은 “대화면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던 굴뚝이 사라진다 하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이 굴뚝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유재산이고 안전상의 문제 등 활용이 어렵게 됐다. 철거소식을 주민에게 알려 대화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현장을 함께 먼발치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