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세는 ‘식물성 원료’...유통업계, 신성장동력 비건 정조준

박동준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비건'이란 단어를 최근에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상에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채식주의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관련 인구가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비건 전용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00만명. 우리나라 인구의 4% 가까운 사람이 채식주의자입니다.

2008년 15만명에 불과했던 채식주의자들은 지난해 150만명, 올해는 200만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구매력이 높다는 점에서 틈새시장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평가됩니다.

시장 규모가 커지자 유통업계는 비건 전용 상품들을 최근 들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라면 제조업체인 농심과 오뚜기는 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은 제품인 '강황쌀국수볶음면'과 '채황'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이마트는 매장 일부에 친환경 인증 상품을 모아놓은 '자연주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가 이달 초 선보인 비건 간편식의 이번 주 판매량은 출시 첫 주에 비해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예약구매 서비스 상품이 되면서 판매 증가세가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임준석 CU 역삼점 점장: (비건 도시락을) 오전, 오후에 한 번씩 계속 발주를 넣고 있는데요. (상품이) 들어오자마자 완판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발주량을 늘릴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채식이 일상에서 널리 퍼지면서 유통업계가 신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