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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네 야스히로 日총리, 노환으로 별세···향년 101세

문정선 이슈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가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교도통신·TV아사히 등에 따르면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날(29일) 오전 7시쯤 도쿄 시내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나카소네는 전 총리는 1918년 5월 군마(群馬)현 태생으로 ‘일본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그는 28세 때인 1947년 4월 중의원(하원) 선거 당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으며 방위청 장관과 통산상 등을 거쳐 1982년 총리에 올랐다.

총리 재임 기간에는 행정개혁 등에 진력해 국철과 전매공사 등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밀어붙였으며 외교 면에서는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나카소네 전 총리는 전후 총리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식 참배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서 강경자세를 보여 국내 일각과 한국, 중국 등 피해국의 반발과 비판을 사기도 했다.

총리 퇴임 후에도 나카소네 전 총리는 정계의 막후 중진으로 활약했으며 2003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정치에 대한 정열을 과시한 바 있다.

고인의 총리 재임일수는 1806일로 일본의 '전후'(戰後·2차 대전 패전 이후) 총리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현 총리와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요시다 시게루(吉田茂)·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에 이어 5번째로 길다.

(사진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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