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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합별관 건축공사, 결국 계룡건설 품으로

2년 넘게 공회전한 한은 건축공사 사태 '마무리'
2022년 상반기 완공될 듯
석지헌 기자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9일 조달청과 계룡건설산업이 통합별관 건축을 위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3,36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8개월이다. 한은은 통합별관 완공 목표 시기를 2022년 상반기로 잡았다.

한은은 당초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창립 70주년에 맞춰 별관 완공을 추진했다.

그러나 입찰 과정과 관련해 법적 분쟁이 불거졌고 입찰 취소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한은의 공사건은 2년 4개월동안 공회전했다.

한은 통합별관 건축공사 사태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은은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 전 과정을 조달청에 위임했고 조달청은 2017년 7월 '한은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같은해 12월 조달청은 낙찰예정자로 입찰예정가(2,829억원)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계룡건설을 1순위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입찰예정가 초과 위법 논란에 법적 분쟁이 이어지면서 공사가 1년 8개월 동안 지연됐다. 여기다 감사원이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조달청은 결국 지난 5월 입찰을 취소했다.

계룡건설이 이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계룡건설의 손을 들어주면서 계약 절차가 재개됐다.

현재 한은은 2017년 5월부터 서울 태평로 옛 삼성본관 건물의 18개 층을 임대해 사용 중이며, 월 임대료는 13억원에 이른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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