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최단기간 500만좌 기록..고객맞춤형 서비스 성과

우리카드의 히트상품 '카드의 정석'이 발급 500만좌를 돌파하며, 최단기간 최다발급 기록을 새로 썼다.

카드의 정석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우리카드 유효회원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회원 수ㆍ카드이용액 증가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어려운 카드업황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카드의 정석' 상품 시리즈가 최근 발급 500만좌를 넘어섰다. 출시 20개월만에 단일 상품 시리즈로 업계 최단기간 최다발급 기록을 다시 썼다.

단순 계산으로 매월 25만좌 씩 발급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는 고객 맞춤형 혜택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상품 기획단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변화된 고객 니즈와 소비패턴을 반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포인트' 등 신용카드 12종, '카드의 성적 쏘삼(SSO3) 체크 등 체크카드 7종을 출시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또 "업계 최고 수준의 포인트 적립과 할인혜택을 탑재했고, 결제 시장 변화에 맞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시에는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카드의 정석은 '정원재 카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카드 정원재 사장이 상품의 기획과 마케팅은 물론 플레이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손수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카드의 정석 성공은 발급 좌수 뿐만 아니라 실제 회사 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각종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카드의 정석 성공에 힘입어 우리카드 유효회원수는 3분기 기준 717만 3,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기준 대다수 카드사들의 휴면카드 비중은 증가한 가운데 우리카드의 휴면카드 비중은 줄었다.

유효회원, 카드이용액 증가에 우리카드 신용판매 자산도 3분기 기준 5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000억원 증기했다. 수수료 인하에 따른 업황 악화에도 우리카드 3분기 누적 순익은 948억원으로 전년비 7% 증가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