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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용퇴...여승주 사장 단독체제로

김이슬 기자


보험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인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일 한화생명은 차남규 부회장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여승주 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보험업계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등 신제도 도입을 앞두는 등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차 부회장은 1979년 한화기계로 입사한 뒤 2002년 한화그룹이 구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한화생명과 역사를 같이 했다.

차 부회장은 2011년 한화생명을 이끌면서 CEO 재임 기간 자산 100조원을 돌파, 수입보험료 15조원대 달성, 생보사 최초 베트남 진출,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12년 연속 AAA 획득, 연 평균 4300억대의 당기순이익 달성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여줬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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