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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한전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 '맞손'

효성 자체개발한 AMS에 한전 빅데이터 더해
세계 AMS 시장 연 20% 성장, 2023년 3조5천억 규모
문수련 기자

효성중공업이 지난 달 29일 서울시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상규 한국전력공사 디지털변환처장, 유호재 효성중공업 전무,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송변전운영처장.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 Asset Management System)에 한전이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를 더해 전력설비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AMS는 전력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나 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전 진단을 통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AMS를 적용하면 전력 설비의 고장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고, 고장 복구나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면 무인으로 운용되는 스마트 변전소 가동도 가능해진다.

세계 AMS 시장은 2023년 3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연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은 2018년 국내 처음으로 AMS를 개발해 SK에너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에 적용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월 기존 AMS에 AI를 적용해 AMOUR(Asset remote Management system for Operational Utility's Reliability : 운영 유틸리티의 안정성을 위한 자산 원격관리시스템)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의 AMOUR에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력 설비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예방 및 진단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확보한 전력 기기 제조 및 설계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의 I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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