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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내홍 여전 …에이티넘 측근 부사장 전력 두고 논란

신생 LCC 에어로케이, '창업자 vs 투자자' 사이 경영권 갈등 여전
투자자 측 인사인 에어로케이 부사장, 에어부산 재직 당시 '에어로케이 면허 반대'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maybe@mtn.co.kr2019/1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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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플라이강원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다른 신생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운항준비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한때 내홍에 휩싸였던 에어로케이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투자자 측에서 선임한 부사장이 2017년 에어로케이의 면허 취득을 적극 반대했던 인물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올해 3월 항공운송 사업 면허를 받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

면허를 받은 기쁨도 잠시, 창업자인 강병호 대표와 투자자인 에이티넘파트너스(회장 이민주)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습니다.

에이티넘 측은 잇달아 대표 변경을 시도했지만 지난 9월 강 대표가 연임함으로써 내홍이 일단락 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에이티넘 측은 자신들 주도로 회사를 이끌어가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근에는 7월 선임한 에이티넘 측근 인사 최판호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앉히려 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 부사장이 과거 에어로케이가 위기에 치달았을 때 부정적 영향을 행사했다는 전력 때문입니다.

2017년 말 에어로케이는 한 차례 면허 획득에 실패했는데
석달 전에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세 차례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MTN이 입수한 당시 국토부 회의록(2017년 9월~11월)을 보면 최 부사장은 에어부산 측 대표로 참석해 에어로케이에 면허를 줘선 안된다고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에어로케이의 설립은 국익에 맞지 않는다, 업계의 인력 빼가기로 발전될 것이다, 안전이 우려되며 사업성을 논하고 싶지 않다" 등이 대표적입니다.

에어로케이 내부엔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로케이는 면허 반려 이후 약 100억 원의 자본금을 소진했고, 임직원들은 급여 50%를 삭감해가며 회사를 꾸려왔습니다.

하지만 임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하는 사이 면허 반려를 거든 인사가 부사장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항공업계는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 재편 움직임이 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내년 3월 운항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해야 할 시점에 여전히 내홍으로 체력 소모를 하고 있는 에어로케이에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기자

maybe@mtn.co.kr

말하기보다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기자입니다. 여러분의 고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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