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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효기한 2년 지난 '메디톡신' 회수 명령…"제품 안전성 보장 안돼"

박미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제제 '메디톡신주' 일부 제품에 대한 회수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메디톡신주 가운데 제조한 지 24개월을 넘긴 100단위(유닛)로, 지난 2017년 12월 4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사 감시 등을 실시한 결과 메디톡신 제품 가운데 유효기한이 24개월이 지난 제품은 품질 안전성 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면서 "메디톡신 유효기한을 기존 36개월에서 24개월로 변경해, 24개월 지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메디톡스의 일부 수출용 제품이 품질 부적합으로 나와 식약처가 회수를 명령한 이후 시행되는 후속조치다.

앞서 메디톡스 전 직원 A씨는 메디톡스가 2017년 오송 3공장을 신설하면서 메디톡신 품질검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오자 자료를 조작했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식약처에 신고했다.

이번 회수와 관련 메디톡스는 "사용(유효)기한 변경 명령에 따라 2017년 12월 4일 이전에 제조된 메디톡신주 100단위에만 해당된 회수"라며 "국내·수출용 제품 모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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