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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넘보는 인텔에 반도체 코리아 '흔들'…삼성·하이닉스 추월하나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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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텔이 우리 기업들이 강세인 메모리 분야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최근 주력 메모리 반도체 중 하나인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인텔은 SK하이닉스를 넘어섰는데요. 전체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도 2년 만에 삼성전자에서 다시 인텔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인텔.

최근에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도 급성장하며 처음으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제쳤습니다.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분기 10.3%에서 3분기 9.6%로 줄었습니다.

반면 인텔은 낸드플래시가 사용되는 저장 장치 'SSD'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한 분기만에 8.7%에서 10.9%로 점유율이 늘었습니다.

인텔이 지난 9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에서 차세대 메모리 '옵테인' 등 신기술을 선보이며 선전포고에 나선지 약 2달 만인입니다.

인텔은 지난 2016년부터 중국 다렌 공장에서 SSD용 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이번 3분기 인텔의 낸드 시장 점유율이 하이닉스를 앞섰는데요. 사실은 얼마 전 인텔이 한국에서 옵테인 메모리라는 하이브리드 메모리 발표를 한 것도 큰 의미가 있었죠. 이런 것은 결국 인텔이 직접 메모리 시장에 끼어들겠다는 의지의 강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비메모리 1위인 인텔은 메모리 분야까지 넘보며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을 앞지를 전망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은 556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9%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비메모리가 주력인 인텔은 올해 매출이 698억 3,200만 달러로 지난해 매출과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업계 1위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전체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2년 만에 인텔에 다시 내주게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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