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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한국서 연간 7만대씩 팔더니...이번엔 장기렌터카 사업에도 뛰어들어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 기자kimsk@mtn.co.kr2019/12/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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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벤츠를 파는 독일 다임러그룹에게 한국은 전 세계에서 알짜중의 알짜 시장인데요. 연간 7만대씩 팔며 세계 5위 시장으로 우뚝 올라서자 이번엔 세계 최초로 모빌리티 전문 회사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사실상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어서 법인차 시장마저 장악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 그룹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 모빌리티 전문회사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빌리티로 포장된 실제 서비스를 살펴보니 S클래스
월 사용료가 176만원에 달하는 값비싼 장기렌터카입니다.

[기욤 프리츠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대표 :
한국 고객들이 벤츠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유연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거나,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다임러 모빌리티 AG는) 그에 대응해서 신설 법인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벤츠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올해만 7만 대를 판매한 세계 5위 알짜 시장입니다.

이번 모빌리티 서비스는 결국 벤츠에 대한 선호도가 유독 높은 한국에서 판매 시장과 별개로 법인용 장기렌터카 시장에 본격 뛰어든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계약 과정을 전산화하고, 세금과 보험 등 납입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점도 기존 장기렌터카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장기렌터카 업계 관계자 :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생각보다 다양한 벨류체인을 갖춰야합니다. 타는 동안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해야하고 고객 관리도 돼야하는 등 이용하는 동안 모든 서비스가 운영돼야 합니다. 하지만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가)세팅한 가격 대비 소비자 관점에서 합리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정부는 고가의 수입차를 법인 명의로 이용할 경우 법인세 탈루 등의 위험이 있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법인 명의로 고가의 벤츠를 구매하는데 부담을 느낀 타겟층을 겨냥해 처음부터 렌터카를 사도록 판매를 이원화했을 뿐이라는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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