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밀레니얼 세대로 인한 공간 변화 주목해야"

LG하우시스가 제시한 2020/21 디자인 테마 예시/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하우시스 2020/21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앙코르'(Encore)를 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앙코르에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LG하우시스의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가 그동안 제시해온 트렌드 흐름을 되짚어보고 미래에도 기억되는 공간을 제안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LG하우시스는 시장의 체인지 메이커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로 인한 공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또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주거공간이 콘텐츠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일어나는 데이터 생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집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을 외부로 유도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치열해지면서 주거공간과는 다른 경험 제공을 위해 상공간 디자인은 더욱 감각적이고 화려하게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

LG하우시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함축해 △헤드스페이스(Headspace) △홈소싱(Home-sourcing) △롱로너(Long-loner) △스튜디홈(Studihome) △트라이얼홈(Trial-home) △하입(Hype) 등 6가지 공간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 각 공간을 완성할 3가지 디자인 테마로 낯선 존재들의 조합과 시각적 충돌로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공간을 표현한 △러브 누아르(LOVE NOIR),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안식처를 표현한 △데일리 에픽(DAILY EPIC), 과거의 성공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창업을 하거나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꿈과 업(業)의 일치 공간을 조명하는 △드림 픽션(DREAM FICTION)을 제안했다.

한편, 올해 세미나에는 학계, 건축∙인테리어·자동차 업계 종사자 등 각 분야 디자인 전문가 약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천하봉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은 "올해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는 20주년을 맞아 과거 트렌드를 되짚어보며 현재를 정의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기에 더 의미가 깊다"며 "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해 국내외 시장에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