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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유력…'IPO 미션' 주목

내일 SK그룹 인사…박정호 사장 유임, SKT 사업 구조 격변 전망
황이화 기자

최진환 ADT캡스 대표/사진=ADT캡스

'금융 전문가'로 알려진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텔레콤의 미디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 선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내년 티브로드와의 인수합병 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머리를 맞대 SK브로드밴드의 기업공개(IPO) 작업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5일 진행되는 SK그룹 임원인사에서 SK텔레콤 대표이사에 박정호 사장이 유임하고, 박 사장이 겸직을 맡고 있던 SK브로드밴드 대표에 최진환 ADT 캡스 대표가 선임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최진환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장기신용은행, AT커니컨설팅, 베인앤컴퍼니,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전략기획본부장, 현대라이프 생명보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가 SK브로드밴드 신임 대표로 내정되는 이유는 SK브로드밴드의 증시 재상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년 SK텔레콤이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를 인수합병하고 나면 티브로드는 SK텔레콤의 미디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로 편입되고, 규모가 커진 SK브로드밴드의 증시 상장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 한 관계자는 "M&A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SK브로드밴드 IPO를 진행 하려면, 브로드밴드 사장 자리에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와야 한다는 판단이 뒷받침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비롯해 사업 구조 격변이 감지된다.

박정호 사장이 지속적으로 틈 봐 온 중간지주사 전환이 내년에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SK브로드밴드의 티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를 SK텔레콤 자회사로 이관하면서 SK스토아와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가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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