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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등 차기후보 숏리스트 5명 확정

13일 후보 최종면접 거쳐 같은 날 단독후보 추천
조정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5인 명단을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지주 이사회 내 회장후보 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면접대상자로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오는 13일 각 후보에 대한 최종면접 등을 거쳐 최종 단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조용병 회장의 단독후보 추천 가능성이 가장 높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했고 KB금융지주와의 '리딩뱅크'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내년 1월 가동될 것으로 예상됐던 회추위가 조기 움직인 것도 조 회장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조 회장의 채용비리 의혹 재판과 관련해 이달 18일 결심공판, 다음달 중순경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신한금융 회추위가 검찰 구형과 선고공판에 앞서 후보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은 조 회장의 연임을 염두에 둔 방안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을 면담하고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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