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글로벌 ESG 채권 발행량 40% 급증…투자 주체·종류도 다양화"

허윤영 기자




NH투자증권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를 고려한 채권 발행이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올해 전세계 ESG 채권 발행량은 3조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다”며 “국내 기관의 발행량은 130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발행량(70억 달러)를 크게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화표시 ESG 채권이 발행된 데 이어 올해는 정부가 외평채를 ESG로 발행했다”며 “최근 금융기관 위주로 ESG 후순위채가 발행되고 있어 ESG를 고려한 채권이 발행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SG란 투자 자산의 선택에 있어 재무적 요소 외에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른바 ‘착한 기업’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로 쓰인다.

한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봐도 과거에는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주요 ESG 채권에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운용사 및 국제기구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ESG 채권 ETF도 투자등급에서 하이일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SG를 고려한 채권 투자는 잠재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등급 채권보다는 하이일드 채권에서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지배구조(G) 부문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