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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서울 집값 23주 연속 상승

1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 0.13% ↑
문정우 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가 무섭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관망세가 감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갈 곳 없는 자금들이 부동산 시장에 머물면서 매물을 찾기 쉽지 않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3% 상승했다. 지난주 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종부세 부담 증가로 고가·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며 관망세가 커지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자금과 추가 상승 기대감, GBC 허가 등 개발호재와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의 갭메우기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는 0.21% 오르면서 지난주(0.18%) 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구가 0.2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남·강동구가 각각 0.20%, 송파구가 0.17% 상승했다.

신축과 상승폭이 낮았던 일부 단지, 외곽 갭메우기 수요에 이어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서는 현대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사실상 매물이 사라진 상태다.

양천구(0.31%)는 학군수요와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월·신정동 신축, 동작구(0.14%)는 노량진·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0%)는 매물이 부족한 신축과 도화·성산·창전동 갭메우기 등,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과 행당동,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하월곡동 등 구 외곽 지역, 은평구(0.08%)는 불광·응암동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는 0.15%에서 0.17%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0.88%)는 신축과 재건축, 하남시(0.59%)는 구도심과 미사신도시, 성남 수지구(0.56%)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등) 있는 신봉동, 의왕시(0.46%)는 삼·포일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고양시(일산서 0.14%·일산동 0.13%·덕양구 0.13%)는 0.13% 오르면서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인천은 0.10%에서 0.09%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연수구(0.36%)는 동춘동 일부와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부평구(0.06%)는 부개·부평동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동구(-0.11%)는 송림동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0.06%→0.05%)은 세종(0.01%→0.10%)을 제외하고 상승폭이 둔화됐다. 울산과 울주군 일대 상승폭이 주춤하면서 5대 광역시는 0.15%에서 0.1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8개도는 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은 각각 0.10%, 0.1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도 0.05% 오르면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와 세종이 각각 0.11%, 0.29% 상승한 반면 8개도는 0.01% 하락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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