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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 "사우디 VC 투자 유치 성공 비법? 오직 '기술력'으로 일궈냈죠"

업계 선두주자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연속 투자 유치에 VC업계 '눈독'
보안기술 중요시 여기는 금융 공기업·은행 등에서 기술력 인정받아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 기자2019/12/06 14:59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

올해 들어 신규 벤처투자액이 연달아 경신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VC가 국내 스타트업에 기꺼이 벤처투자를 하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판교에 위치한 시큐레터 본사에서 임차성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

△'시큐레터'가 어떤 기업인지 설명해달라.
-악성코드를 진단 및 차단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보안 전문 기업이다. 보통 해킹 공격의 70~80%는 이메일을 통해 발생한다. 회사에서 일할 때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문서 파일을 열어보지 않나. 해커 역시 그런 행동 패턴을 파악해 이메일을 통해 해킹 공격을 한다.

다만, 기존 악성코드 진단 솔루션은 .exe 파일로 대표되는 '실행 파일'을 통한 행위 기반 진단에 집중돼있다. 여기서 시큐레터는 일반적인 기업 및 사람들은 실행 파일이 아닌 .pdf나 .pptx .xlsx 같은 '비 실행 파일'을 주고받는다는 점에 집중했다. 한 마디로 '비 실행 파일의 악성코드를 진단해주는 솔루션'인 셈이다.

△어떻게 악성코드 관리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나?
-시큐레터를 창업하기 전 안랩(AhnLab)에서 분석가로 활동했다. 비 실행 파일의 행위 기반 진단에서 악성코드를 탐지하지 못한 경우의 사례가 분석가에게 넘어온다. 행위가 포착되지 않더라도 악성코드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비 행위 악성코드 진단에 관심을 갖게 됐다.

△보안을 중요시 여기는 공공기관에서 시큐레터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략 20~30개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에서 시큐레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중 직원 수가 3만 명 이상인 대규모 공공기관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해 철저한 보안을 중요시 여기는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다수의 금융 기관도 시큐레터 서비스 이용 기관이다.

금융사 중에서는 BNK부산은행이 시큐레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부산은행과의 서비스 공급 이후 굵직한 금융지주 및 은행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 논의 요청이 오고 있다.

△최근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투자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 눈에 띈다. 어떻게 해외 투자금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나?
-2016년 10월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3년만인 지난달에 한국투자파트너스, KDB산업은행, 사우디아라비아 정부투자기관 RVC로부터 약 70억원(6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우디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딱 하나, '시큐레터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RVC는 사우디의 단순 투자회사가 아닌, 국책기관이다. 국가에서 모든 지분을 가진 투자사이기 때문에 '보안' 기술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약 1년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시리즈B 최종 투자에 의사를 밝혔다.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에서도 메이저 투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지.
-시리즈A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이상우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 지사장이 시큐레터의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지사장은 주로 미국에서의 투자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회사에 투자한 것은 시큐레터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리즈A 투자 이후 국내 주요 기관에서 시큐레터의 보안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다 보니 시리즈B에도 긍정적으로 투자를 결정한 것 같다.

이번 최종적으로 클로징 된 시리즈B 투자사는 각각 국내 메이저 투자회사(한국투자파트너스), 국책은행 투자(KDB산업은행), 해외투자(사우디아라비아 RVC)라는 상징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년도 경영 계획이 있다면?
-중동시장에 보안솔루션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보안 시장을 분석했을 때, 이미 시장이 큰 미국·일본 등과 달리 중동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중동시장에서 시큐레터가 한국 대표로 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면 그 계기로 다른 스타트업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코트라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쪽의 오피스(지사화 사업)를 설립했다. 해외에 우리의 물건을 팔려면 지사 설립이 필요한 만큼 해외 진출의 걸음마를 이제 막 뗀 것이다. RVC 쪽에서 시큐레터의 현지 영업력 확대를 위해 보안 솔루션 납품 업체와의 미팅도 계속해서 주선해주고 있다. 이른 시일 내 현지인 지사장도 채용할 예정이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이유민기자

yumin@mtn.co.kr

중소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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