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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증시, 외국인 귀환 가능성 높다"

전병윤 차장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12월을 기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개선을 기대한다"며 "과거 대규모 매도 이후 패턴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 선행지수, 한국 수출 증가율 등 흐름이 외국인 수급 개선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넘어야 할 산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1단계 합의 여부로 오는 15일이 실질 마감 시한이므로 이번주가 고비"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 지표로 12월 주가 상승을 뜻하는 '산타 랠리' 조건을 갖췄다. 11월 미국 고용 지표는 양호했다. 실업률은 3.5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61.0%다.

곽 연구원은 "비농가 고용자 수도 전월 대비 26만 6000명 증가해 올해 1월 31만 2000명 이후 최고치"라며 "비관리직 임금 상승률은 3.7%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0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나 양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노동인구(25~54세) 고용률도 80.3%로 2001년 7월 이후 최고치로 2011년 이후 11월 실업률 및 비농가 고용 지표 등 고용 지표와 12월 미국 증시 수익률 간 상관계수는 0.9를 넘는다"며 "11월 고용 지표 호조는 크리스마스 랠리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 유일한 문제는 제조업 지표 부진이다. 곽 연구원은 "현재 미국 소비 심리 지표와 제조업 지표 간 괴리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며 "과거 해당 괴리도가 급락할 때 미국 증시 쇼크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에게 중국과 협상 타결은 제조업 부활을 위한 필수 선택지고 재선 여부도 여기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도 여유가 사라졌는데 물가 때문"이라며 "물가가 계속 불안할 경우 재정, 통화 정책 여력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수입 확대와 위안화 강세가 필요하다"며 "미국이 요구한 협상 조건으로 시진핑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카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15일 이전 둘 간 1단계 합의를 기대한다"며 "외국인 매수 전환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순매도 강도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추세선을 2편차 이상 밑돈 상황에서 추가 매도보다는 단기로라도 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추세선에서 5조원 이상 아래로 이탈한 이후 반등 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매도세가 추세선 이탈 수준에서 바닥을 지났다고 보이는 만큼 4~5개월 간 앞선 사례를 감안할 때 8조~16조원 수준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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