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우건설,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구축…국내 건설사 최초

국내외 11곳 현장서 시범적용 중…2020년 모든 현장으로 확대
문정우 기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드론관제시스템.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드론관제시스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하는 것으로 4G·5G 통신망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인 CDS.Live로 영상을 전송해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앙 관제소에서는 각 현장 드론의 자동비행을 지원하고 원격 제어해 드론의 비행과 비행정보를 관리하게 된다. 촬영된 영상을 즉시 전송‧저장해 권한이 있는 임직원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의 드론담당자는 드론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원격 드론관제시스템을 통한 드론자동비행을 수행해 정기적인 비행으로 건설현장의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원격 드론관제시스템을 통해 건설현장의 공사 진행 현황과 안전위험요소를 원격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드론의 모든 비행정보 이력을 기록·관리하는 블랙박스 역할을 해 위험상황발생시 원인규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대우드론관제시스템은 건설분야의 공정분석, 안전, 환경점검, 재해보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건설산업 외에도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 Unmanned Traffic Management)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드론관제시스템 구성과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총 4건(드론 경로 제공 방법, 드론 촬영 제어 방법, 드론 비행 제어 방법, 드론 통합관제서버 및 이를 포함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산업 분야 적용을 위해 사업영역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드론관제시스템은 대우건설의 9개의 국내현장, 2개의 해외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며 2020년까지 모든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관제센터에서 현장의 모든 드론들을 제어하고 통합 관제해 원격 관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