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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팩토, 공모가 4만원 확정…19일 코스닥 상장

박미라 기자







메드팩토는 12월 5일과 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40,0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31개의 기관이 참여해 101,079,847주를 신청, 단순 경쟁률 86.41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은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들이 참여했다"며 "최근 증시와 제약바이오 분야의 IPO 시장 상황 등이 약화된 가운데서도 공모가 밴드(34,000~43,000원) 상단부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돼 메드팩토의 성장성과 비전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를 반증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질병 진단이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대사물질)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은 MSD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 글로벌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임상시험에서 초기 성과를 내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기존 항암제의 경우 암만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완치가 힘들었으나, 백토서팁은 암의 주변 환경을 조절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그 결과 특정 암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암 치료에 적용이 가능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치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수요예측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백토서팁을 필두로 추가 파이프라인인 BAG2 표적 항체치료제(MA-B2) 및 진단 키트(MO-B2)를 개발중이며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 등 중장기 전략도 마련된 상태다.

지난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에서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포말리스트와의 병용 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이며, 신약 개발에 투자해 임상 속도를 높인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진 대표이사는 "이번 IPO 공모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에 대해 다들 공감하면서 메드팩토의 성장 가능성 또한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메드팩토만의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테라젠이텍스의 관계회사로 2013년 설립됐다. 회사의 일반 청약은 12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며 같은달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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