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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 책정…HUG 분양보증 심사 관건

HUG 기준 맞추면 3.3㎡당 2600만원선으로 낮아져…분양보증 '진통' 예고
최보윤 기자

<사진=뉴스1>

내년 4월 이전 분양을 마쳐야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일반분양가 확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지난 7일 총회를 열고 일반분양가와 조합원 분양가를 책정하는 내용의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안'을 의결했다. 일반분양가는 3.3㎡당 3550만원,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725만원이다.

조합은 이날 결정한 일반분양가를 바탕으로 HUG와 분양가 협의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조합 측은 이른 시일 내에 분양보증 심의를 마치고 내년 2~3월에는 일반분양에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HUG가 분양보증 심사를 보수적으로 하고 있어 일반분양가 확정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HUG에 따르면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인근 지역에서 최근 1년 내 분양 단지가 있으면 해당 사업장 분양가를 넘을 수 없고 1년이 지났을 경우 최대 105%까지 허용된다. 둔촌주공이 들어서는 서울 강동구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이 기준을 적용 받게 된다. 이를 적용하면 둔촌주공의 일반분양가는 3.3㎡당 약 2600만원 수준으로 조합 책정가보다 900만원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동 170-1번지 일대에 1만203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4787가구에 달한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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