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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별세…향년 83세

만 30세 1967년 대우 설립...해체 직전까지 국내 2위 그룹 일궈
IMF 외환위기 중에도 전경련 회장직 맡으며 경제 회생 노력
고장석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 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 향년 83세(사진=뉴스1)

연구회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약 1년여간 투병 생활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말 이후 폐렴 등으로 건강이 나빠져 통원 치료를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후 12월 말부터 증세가 악화해 장기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왔고, 최근에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대우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GYBM 교육사업의 발전적 계승과 함께 연수생들이 현지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줄 것"을 유지로 남겼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1936년 대구 출생으로, 경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전 회장은 만 30세인 1967년 대우를 설립한 후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으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의 기업을 일군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김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하고,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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