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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유니콘 기업은 어디? 컬리·블랭크코퍼레이션 행보 주목

'유니콘' 무신사 매출액 뛰어넘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에 이목집중
이유민 기자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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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번째, 11번째 유니콘기업이 연달아 탄생하며 12번째 유니콘기업 등장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까지 국내 유니콘 기업을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차기 유니콘기업 탄생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중기부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이달 9일자로 우리나라 11번째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에이프로젠의 유니콘기업 등재는 국내 유니콘기업 중 첫 생명공학 분야 기업이라는 데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2014년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첫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된 곳은 쿠팡이다. 이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올해 2월 야놀자를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생겨났다. 올해에만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 △에이프로젠까지 5개의 유니콘기업이 탄생했다.

탄력받은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에 중기부는 내년 상반기 내 12번째 유니콘 기업의 등장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박 장관은 "이미 유니콘기업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아직 정식으로 유니콘기업에 등재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기업도 한두 개 정도 있다"고 언급했다.

12번째 유니콘기업 후보군으로 점쳐지는 곳은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진행하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이다.

앞서 7월 중기부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 대상 기업에 △메쉬코리아 △리디 △컬리 △와디즈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에스글로벌 △마이뮤직테이스트 △피피비스튜디오스 △하나기술 △네오랩컨버전스 △달콤소프트 △왓챠 △힐세리온 등 13개 기업을 선정했다.

예비 유니콘 보증 기업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누적 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전제 조건이며, 최종 선정 과정에서 매출성장률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평가해 선별된다. 정부의 까다로운 보증 조건을 거쳐 선정된 기업인 만큼 시장에서도 이들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박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특정 기업을 계속해서 관리할 수는 없다"면서도 "(예비 유니콘 보증을 통해) 정부가 기업을 보증한다는 소식 자체가 해당 기업의 가능성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한편, 이날 중기부는 '2018년 벤처천억기업 리스트'를 공개했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 중 신규 벤처천억기업 리스트에 포함된 곳은 블랭크코퍼레이션과 컬리 두 곳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1,1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컬리는 전년 대비 237.4% 증가한 1,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출액 증가율 상위기업'에 랭크됐다. 또 중기부의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 및 벤처천억기념식'에서는 컬리가 신규 벤처천억기업이자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 성공사례로 등장하기도 했다.

앞서 10번째 국내 유니콘기업에 이름을 올린 무신사 역시 지난해 매출액 1,081억원을 달성하며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의 예비 유니콘 보증을 받고 있는 블랭크코퍼레이션과 컬리가 유니콘기업인 무신사의 매출액을 뛰어넘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성과다.

중기부 관계자는 "12번째 유니콘기업이 언제쯤 탄생할지는 확언하기 어렵다"면서도 "잠재력이 높은 예비 유니콘기업의 수가 많아져 이들의 성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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