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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부평·동두천 등 폐쇄 미군기지 4곳 시민품으로…용산기지 반환 협의도 개시

韓ㆍ美, 장기 방치 중인 폐쇄 미군기지 4곳 반환 합의
용산공원 개발 차질 없도록…용산기지 반환 협의 절차도 개시
최보윤 기자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모습. 2018.6.29/뉴스1

원주·부평·동두천 등에 장기간 폐쇄된 채 방치돼 온 미군기지 4곳이 주민 품으로 돌아간다. 진척이 없던 용산기지 반환 협의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오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SOFA 합동위원회(이하 합동위)를 개최하고 장기간 반환이 지연돼온 4개 폐쇄 미군기지를 즉시 반환받는 한편 용산기지의 반환 협의 절차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즉시 반환되는 미군 기지는 원주에 위치한 '캠프이글'과 '캠프롱', 부평에 위치한 '캠프마켓', 동두천에 위치한 '캠프호비 쉐아사격장' 등 4곳이다.

이들 4곳은 모두 폐쇄된지 10여년 안팎이 지났으나 환경오염 정화 책임 등의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반환이 지연돼 왔다.

정부는 "기지 반환 문제는 보다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여서 우리 측 은 이번 SOFA 합동위에서 앞으로 미측과 협의를 지속한다는 조건 하에 4개 기지의 즉시 반환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측은 앞으로 환경관리 강화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 이번 합동위에서 한‧미 양측은 '용산기지의 SOFA 규정에 따른 반환절차 개시'에도 합의했다.

정부는 주한미군사령부의 인원 및 시설 대부분이 평택으로 이미 이전한 상황에서 2005년에 발표한 용산공원 조성계획이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SOFA 반환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기지 반환이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속하게 환경조사를 추진해 반환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반환절차를 개시한 용산기지를 포함해 미군의 이전으로 폐쇄됐거나 폐쇄될 예정인 나머지 기지들도 미측과의 환경문제 관련 협의 진전 동향 등을 종합 감안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반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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