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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가전 너도나도 2등... 200만 계정 고지 누가 먼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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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렌털 가전시장은 웅진코웨이가 계정수 600만을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과거에는 청호나이스와 쿠쿠홈시스 등 중견가전 업체가 순위권 경쟁을 했다면, 이제는 SK매직과 LG전자가 세를 넓히며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재 렌털가전 시장은 웅진코웨이가 누적 계정 수 624만 (3분기 국내 기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등 후발주자들은 그동안 100만 초중반대에서 엎치락 뒤치락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쿠쿠홈시스가 "11월말 기준 국내외 누적계정 수는 237만"이라며 "국내외 합산 763만 계정을 보유한 웅진코웨이에 이어 업계 2위"라고 깜짝 주장하면서 2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경쟁사들은 그동안 업계가 국내 계정수를 기준으로 삼았던만큼 쿠쿠의 2위 주장은 부풀려졌다는 입장입니다.

쿠쿠홈시스의 국내 계정 수가 156만이란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2위 경쟁은 SK매직과 LG전자의 2파전 구도라는 것입니다.

업계의 관심은 누가 먼저 200만 계정 고지를 달성할 지에 쏠립니다.

SK매직은 최근 국내 누적 계정수를 180만까지 끌어올리면서 다른 업체들과 격차를 벌리며 2위 입지를 굳혔다고 자평했던 상황.

SK매직의 지난해 말 계정 수는 154만으로, SK매직은 월 렌털료 부담을 낮추고 렌털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덩치를 키웠습니다.

SK매직 관계자는 "내년이면 매출 1조 클럽 가입과 계정수 200만을 나란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만 고객을 기반으로 SK텔레콤과의 협업 등 이종 산업과 연결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당장 올해 200만 계정 달성을 자신합니다.

LG전자의 계정 규모는 2009년 렌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줄곧 베일에 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계정수를 공개하며 톱 라인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LG전자 3분기 실적콘퍼런스콜 中 :
사업 자체가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내며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200만 계정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중견가전 업체들의 각축전이었던 렌털 가전 시장에 대기업들이 주요 플레이어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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