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년만에 희망퇴직 …퇴직금과 24개월 급여 추가 지급
"항공업황 침체에 따른 허리띠 조이기 일환" 해석김주영 기자
대한항공이 2013년 이후 6년만에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11일 사내게시판에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23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이달 말 희망퇴직을 단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일반직과 객실승무원이며 운항승무원과 기술직, 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직종은 제외된다.
대한항공은 희망퇴직 신청 직원들에게 ▲법정 퇴직금과 최대 24개월분의 월급여 추가 지급 ▲퇴직후 최대 4년간 자녀의 고교, 대학교 학자금 등의 복리후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2013년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당시 11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의 희망퇴직 단행에 대해 최근 항공 업황 침체에 따라 '허리띠 조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2일 임원인사에서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했으며 11월에는 최대 6개월의 단기 무급휴직제도를 실시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