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한전KPS, 4분기 영업익 '깜짝실적' 목표가↑-신금투

신한금융투자가 12일 한전KPS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으로 5%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643억원, 기존 신한금융투자 예상치 796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경영평가 등급 하락 등에 따른 성과급 관련 비용 환입 및 퇴직금 정산분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1조 31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를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원전 매출이 1.9% 감소하고 화력 매출은 1.4%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4월 삼천포 석탄발전소 1,2호기가 폐기되지만 올해 11월 신평택복합 1호기를 수주했다"며 "광양 발전소 성능개선 매출 증가,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시운전·경상정비 증가 등으로 대외·해외 정비 매출은 각각 14.7%, 11.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1890원(배당성향 50%), 배당수익률은 4.9%"라며 "중장기 국내 정비시장의 공공성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고 2024년까지 원전/화력발전은 순증설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