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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ELT 판매길 열렸다"...금융위, 은행 건의 수용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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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은행들이 강하게 요구해온 신탁판매를 일부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탁상품은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사모상품'으로 간주돼 판매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기존에 판매한 대표적 지수에 한해선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유나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유나 기자? (네 금융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건의를 수용했다고요?

[기사내용]
지난달 14일 DLF 대책을 발표했던 금융위원회가 2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치면서 은행들이 건의해온 신탁판매 길을 터주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은행들은 기초자산이 주가지수이고 공모로 발행된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한 신탁, 즉 ELT에 한해서는 판매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금융위는 결국 기존에 은행들이 판매해온 대표적 지수(KOSPI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에 한해서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11월말 잔액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DLF 대책을 통해 발표된 녹취와 숙려기간 적용, 핵심설명서 교부, 영업행위 준칙 적용 등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철저히 지키는 선이란 전제조건이 달립니다.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던 '고난도 금융상품'은 상품구조의 복잡성과 투자원금의 최대손실가능액, 거래소 상장 여부를 주된 요소로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손실액이 원금의 20%를 초과하는 파생상품이나 파생결합증권, 파생형 펀드가 고난도 금융상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앞서 대책발표 전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은성수 위원장은 DLF 사태로 인한 은행들의 자성을 요구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DLF로 인해 은행의 신뢰가 실추됐지만 오히려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은행장들이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금감원을 통해 은행권의 신탁 등 고위험상품 판매 실태와 관련한 테마검사를 실시해 판매 규제를 강화해나가겠단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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