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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비리의혹 사립 학교 감사 결과 발표

강원순 기자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7월 부터 8월사이에 제기된 A공고 비리 의혹과 학교회계 횡령 등 비리 의혹으로 제보된 B중・고에 대해 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 사립 A공고
대구시교육청은 사립 A공고에 대해 지난 11월 4일- 28일까지 총 17일에 걸쳐 교육부 3명을 포함한 12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해 학교법인 및 A공고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전 이사장(허○○)이 이사들에게 영향력 행사하는 등 법인 이사회 부정 운영, △전 이사장 등 교직원 교비회계 공금 횡령및 전 동창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 △학생 성적 및 취업률 조작 △행정실장의 기간제 교사 등 2명에게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비회계 공금 횡령, 금품 수수 등 회계부정 관련은 △전 이사장 및 현 교장은 학교카드로 개인 옷구매에 공금 310만원 사용, △현, 행정실장은 정당한 절차 없이 공금계좌에서 현금 인출로 570만원 사용 △카누부 감독교사 및 코치는 체육대회 출전여비 등을 허위 또는 중복 지급 등으로 400만원 횡령 하는 등 전 이사장 및 교직원 4명이 1280만원의 교비회계 공금을 횡령했다.

◇사립 B중・고
감사결과, 사립 △특별교실 보수공사 등 계약서 없이 수의계약 예정업체의 견적에 따라 계약해 대가를 최대 54%까지 과다 지급하는 등 계약과 관련한 각종 부정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사후 지출 품의, 교비회계연도 미준수, 지출결의 결재 없이 임의 지출 등 각종 회계 규정 및 절차를 광범위하게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련 업체로 과다 지급하거나 무단 전출한 금액 3867만 원은 교비회계로 회수토록 조치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와 관련해 2019년 8월과 9월 횡령이 의심되는 사안 7건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수사를 의뢰한 바 있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별도로 처분 요구 할 계획이다.




강원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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