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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주 소통창구' KCGF 출범…"증시 저평가 해소"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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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는 수 년째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주주와 기업간 소통 부재로 인해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지적인데요.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기업 등 민간단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주주권리를 제고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여, 자본시장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목적입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2개국 가운데 9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라는 주주들의 요구에도 기업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는 점이 문제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 주도로 투자자들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투자자 중심의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KCGF(Korea corporate governance Forum)를 설립한 겁니다.

[류영재 KCGF 회장 : KCGF는 국내 최초로 기업 거버넌스의 핵심인 주주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상생의 모범적이며 경쟁력 있는 거버넌스를 한 번 모색해보자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주주간 소모적 논쟁이 아닌, 정책과 제도 중심의 논의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의 후생을 도모하겠다는 설명입니다.

KCGF에는 기관과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등 20곳 넘는 투자자와 학계, 기업 다수가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KCGF의 등장으로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시민단체와 학계가 주도했던 기업 거버넌스 논의에 주주와 기업이 참여하면서, 공동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입니다.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기업이 상정한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거나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을 하는 것도 중요한 주주활동 수단이지만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주주와 기업간의 대화를 통해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안을 도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면,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PBR 1배 이하에 머물렀던 증시가 지배구조 개선으로 신흥국 평균(PBR 1.5배)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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