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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대림산업, 건설·화학 분할 가능성…지배구조 탄력"-하이투자증권

소재현 기자

대림산업의 건설·화학사업 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그룹 지배구조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화학사업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 체결을 비롯해 미국 크레이튼이 가진 카리플렉스 사업을 총 5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석유화학단지는 연간 150만톤 규모의 ECC(에탄분해시설) 설비투자 계획하고 있으며, 투자규모는 8조원 수준이다.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사업부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리텍스 등을 생산하는데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같이 대림산업은 화학사업의 첫 해외 M&A를 진행하면서 사업의 무게 중심이 건설에서 화학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다.

건설사업의 경우 큰 투자없이 향후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학사업의 경우 성장확대를 위해 미국 ECC 설비 신설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설과 화학사업의 분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대림그룹 지배구조의 변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가 동사의 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7%를 취득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선 것도 향후 지배구조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건설과 화학사업 분할 가능성 증대 등 지배구조 변화로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는 11만 6,000원"이라고 제시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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