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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G 이끈 구자경 명예회장…빈소 찾은 이재용 등 재계 애도

구자경 LG 명예회장 14일 별세…비공개 가족장으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추모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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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날 '글로벌 LG'그룹의 기틀을 만든 구자경 LG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재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70년 LG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해 '강토소국 기술대국'이란 신념으로 화학, 전자 산업 성장을 주도했던 구 회장은 은퇴 후 자연을 벗 삼아 검소한 자연인의 삶을 사는 등 경영인의 모범이 됐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럭키금성을 ‘글로벌 LG’로 키우며 한국 전자·화학 산업 경쟁력의 기틀을 닦은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고 구자경 회장의 떠나는 길은 그가 걸어온 삶처럼 검소하고 소탈했습니다.

장례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차분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조화는 공식적으로 사양하고 조문은 범LG가 구씨 일가와 동업 관계였던 허씨 일가, 일부 정·재계 인사에 한해 받았습니다.

장례 이틀째 되는 15일엔 허창수 GS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은 약 20분간 머무르며 애도를 표했고,
고인과의 인연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구자경 회장은 1970년 민간 기업 최초로 락희화학을 기업공개하며 투명경영 활성화에 앞장섰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자율과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재계 첫 무고(無故) 승계를 단행하며 창업세대 원로 경영직고 동반 퇴진하며 세대교체를 이뤄 재계에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7일 오전으로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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