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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그레타 툰베리에 막말 논란 “아주 웃기는 일”

정보경 이슈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임(TIME)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에 “아주 웃기는 일”이라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SNS에 “(그레타 툰베리가 ‘올해의 인물’로 뽑힌 것은) 아주 웃기는 일”이라며 “분노 조절에 애써야 한다. 친구와 옛날 영화나 보러 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그레타 툰베리는 본인의 SNS 프로필을 “분노 조절에 애쓰는 10대 청소년”으로 바꾸며 재치있게 맞대응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스웨덴 출신의 16세 환경 운동가로, 1927년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온 이래 최연소 선정자다.

타임지는 그레타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우리의 유일한 고향인 지구에 대한 인류의 포악한 행위를 경고했고, 분열된 세계를 향해 배경과 경계를 초월한 목소리를 냈으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는 어떤 모습일지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 9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당신들은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빼앗았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진: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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