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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토스, 제3인터넷은행 선정..."틈새시장 공략"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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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토스뱅크가 끊임없이 지적받아온 '자본 불확실성'을 해결하면서, 세번째 인터넷은행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그리고 토스뱅크까지 총 3개사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토스뱅크는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신용 개인고객과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5월 인터넷은행 심사 당시 토스뱅크가 탈락했던 이유는 '자본 불확실성'이였습니다.

혁신성은 인정받았지만, 자본으로 인정될 수 없는 '상환우선주' 중심으로 자본이 구성돼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토스는 주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상환우선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하며 자본 불확실성을 해소했습니다.

금융위는 토스가 혁신성과 포용성,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충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
"(토스뱅크가) 이번에 재신청하면서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이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안정적인 투자자가 보강이 됐습니다."]

토스뱅크의 최초 자본금은 2,500억원으로, 최대주주는 의결권 기준 34%인 토스입니다.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되고, 이 밖에 SC제일은행(6.67%)과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이 합류합니다.

일각에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두 사업자만으로, 이미 인터넷은행 시장이 포화됐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토스뱅크는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돼온 중신용 개인고객과 소상공인 고객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600만 가입자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주주들의 방대한 고객을 기반으로 저신용자와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 대한 중금리대출, 월급가불대출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인적, 물적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내년 7월쯤 본격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촬영: 조귀준, 심재진]
[편집: 진성훈]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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