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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 2차 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 임박"… 배터리 결함 가능성 포함된 듯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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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너지저장장치, ESS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다시 조사단을 꾸려 2차 조사를 벌였고, 최근에 그 조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특히 배터리와 화재의 연관성을 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문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8월 충남 예산의 한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된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습니다.

2017년 8월 이후 23건의 ESS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가 화재원인 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은 직후입니다.

이후에도 ESS 화재는 4건이나 더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과 업계에선 '배터리제조사 등의 책임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ESS 화재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잇달았습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 일부 배터리셀에서 제조상 결함이 발견됐으나 해당 결함을 모사한 실증 시험에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미봉책을 내놓은지 두달 만에 다시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국회, 학계, 산업계 등과 함께 2차 조사단을 꾸려 두달 넘게 다각도의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조사결과는 이르면 이번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 조사위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1차 때와는 다르게 화재 원인과 관련한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5건의 화재 중 일부에서 배터리와 화재의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는 상당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제조사인 LG화학과 삼성SDI가 조사 결과에 대해 반박하면서 업계의 소명절차가 진행중입니다.

ESS 화재원인이 배터리 결함으로 발표될 경우 그동안 제조상의 문제는 없다고 부인했던 제조사들은 화재사태의 책임과 배상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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