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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97% 달성한 삼성중공업…절반 밖에 못한 현대중공업 왜?

삼성중공업 수주 목표 97% 달성, 현대중공업은 50%에 불과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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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 글로벌 수주 1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LNG운반선을 비롯해 오랜만에 나온 해양플랜트도 따내면서 괜찮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수주 목표 달성률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1월까지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은 712만 CGT. 708만 CGT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12월에 큰 변화가 없으면 올해는 무난히 1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국내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하면서 벌크선 비중이 높은 중국에 비해 척수는 적지만 총 환산톤수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률을 두고 조선사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목표로 했던 78억 달러 중 76억 달러를 수주하며 97.2%를 달성했습니다.

LNG선 40척, 유조선 10척을 포함해 11억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도 수주하며 목표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대우조선은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을 비롯해 5년 만에 해양플랜트까지 수주하며 올해 목표 83억 7천만 달러 중 71%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00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로 했던 196억 달러의 절반 밖에 수주를 못했습니다.

글로벌 발주 자체가 예상보다 40%나 줄어든데다가 LNG선 발주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가격 경쟁에 나서지 않은 것도 현대중공업그룹의 목표 달성 실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최진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수주가 급감하는 위기상황이 아닙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가격인하 한다는 것이 용인이 안됐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카타르라는 큰 건도 돌아오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목표 체우기 위한 가격 인하보다는, 가격 정책이 목표 달성보다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초에는 세계 최대 LNG생산국인 카타르 60척을 비롯해 최대 100척의 LNG선 발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에 크게 못 미친 현대중공업그룹이 내년에는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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