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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파크 보유세 900만→1300만…다주택자 매물 던질까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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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16일)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시세 9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일수록 공시가격을 많이 올려서, 다주택자의 세부담을 늘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김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재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평균 68.1%. 토지나 단독주택을 살펴봐도 50~60%대에 머무릅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고가 부동산 위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 9억원을 기준으로, 현실화율을 70~80%까지 올리기로 한 겁니다.

전날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율을 인상하겠다고 한 데 이어, 공정시장가액비율과 현실화율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시세 32억원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의 경우, 내년 공시가격은 시세의 80%인 25억6,00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집의 보유세는 지난해 900만원에서 올해는 1,300만원을 넘어갑니다.

이처럼 대부분 종부세 대상 아파트들은 세부담 상한인 50% 가까이 세금을 더 내야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부담이 더욱 커집니다.

시세 기준으로 55억원대의 강남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내년 보유세는 올해의 두 배에 달하는 7,480만원이 부과됩니다.

[이상혁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장 :
지금 주택 수를 그대로 유지하시게 되면 내년에는 올해 나온 것보다 적어도 20% 이상 더 나올 거라고 예상하시니까….]

결국 내년 시장에는 세 부담을 이기지 못한 다주택자의 매물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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